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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차 작성일20-08-03 09:14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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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관객들과 마음을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힐링 버스킹으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2일 방송된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다시 찾은 서울에서 아홉 번째 버스킹에 나선 멤버들의 따뜻한 하루가 그려졌다.

특히 최초의 초청 버스킹이 진행된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세계대회를 위해 다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소향의 작은 언택트 개회식으로 포문을 연 '비긴어게인'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아이스링크 버스킹으로 더욱 특별해졌다.

수현은 스케이트를 신은 채, 맑은 목소리로 'Into the Unknown'을 불러 겨울왕국에 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빙판을 달리며 리허설을 했던 그녀는 하림의 제안으로 아이스링크 곳곳을 누비며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를 들려줘 감탄을 자아냈다.

정승환의 스타일로 완성한 'Fine'과 소향, 수현의 하모니가 돋보인 'My Favorite things', 리드미컬한 크러쉬의 신곡 'OHIO'까지 연이은 귀호강 무대가 즐거움을 더했다. 멤버들은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영화 '국가대표'의 OST 'Butterfly'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앵콜곡 'September'로 흥겨운 마무리를 지었다.

공연이 끝난 후 선수들은 "오늘 이 경험을 통해서 조금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 "선수들이 힘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같은 이벤트 덕분에 더 격려가 되고, 더 훈련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하루였던 것 같다"는 등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하림 또한 'Butterfly'를 부를 때 영화와 선수들이 오버랩 되며 울컥했던 감정을 밝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자연과 함께한 비밀정원 버스킹은 크러쉬와 수현의 로맨틱한 듀엣곡 'Romeo N Juliet'으로 달콤하게 막을 올렸다. 사연을 읽어주는 코너에서 적재는 팬이 신청한 'The Door'를 즉석 기타 연주와 함께 선물했다. 자신의 노래에 행복한 눈물을 흘리는 팬을 본 그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적재는 "한계점에 다다랐던 것 같았다"며 음악을 하는 게 힘들게 느껴졌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까지 알고 계시는 팬 분이 너무 좋아하시는 표정이 느껴지니까 '나는 여기에서 위로를 받았었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며 음악을 하는 이유를 다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헨리는 'Savage Love'에 관객과 같이 할 수 있는 쉬운 춤을 준비, 덕분에 모두가 한층 신나는 분위기에서 공연을 만끽했다. 하림은 '비긴어게인'으로 친분을 쌓게 된 사연자들에게 '밤이 깊었네'의 시작을 부르며 참여를 유도하는 등 친밀하게 다가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비밀정원 버스킹의 마지막 곡은 Bruno Mars의 'Treasure'로 장식했다. 멤버들과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리듬을 타며 끝까지 하나 되어 음악을 즐겼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2000억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

대기업 참여 허용, 대격돌 예고

내달 우선협상자, 10월 최종선정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청사 전경. 우정사업본부 제공


올 하반기 SI(시스템통합) 최대 격전사업으로 꼽혀온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사업자 선정작업이 시작된다. 20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삼성·LG·SK 등 국내 'SI 빅3' 가 가세해 전면전이 예고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예금·보험시스템을 빅뱅 방식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2064억 규모 사업의 사전규격을 지난달 17일 공개한 데 이어 3일 입찰공고를 낸다. 우정본부는 40일간의 공고 후 9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데 이어, 10월 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기간은 30개월로, 2023년 4월 시스템을 전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기업 참여가 허용돼 삼성SDS, LG CNS, SK㈜ C&C 등 대형 SI 주요 3사가 일찌감치 참여를 준비해 왔다. 우정사업본부는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 차세대시스템 설계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삼성SDS와 EY한영이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수행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사업 체계를 가동해 왔다.

수년간 대외 금융SI 사업을 중단했던 삼성SDS는 지난달 2900억원 규모의 KDB산업은행 IT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하면서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사업을 수행한 KDB산업은행을 다시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분위기를 타고 있다. 여기에다 우체국 차세대시스템의 밑그림을 그린 만큼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도 갖췄다.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 계열사 시스템 구축·운영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LG CNS와 SK C&C는 수년간 금융SI 시장에서 양강구도를 이루고 사업을 수행해 온 만큼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시장 수요를 잘 안다는 강점이 있다. LG CNS는 올해 들어서만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생명 전산 통합사업과 토스뱅크 IT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더K 정보계 및 데이터허브 구축사업, NH캐피탈 차세대 사업 등을 수행했다. 다양한 사업경험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금융특화 솔루션에서 앞서간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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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지난달 400억원 규모의 본사업이 예정돼 있는 NH농협은행 IT전략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 차세대 시스템, 라이나생명 IT아웃소싱, 한국투자증권 인프라 아웃소싱, 바로투자증권 리테일 증권 IT시스템 구축사업도 차지했다.

IT업계는 SI 3사를 중심으로 사업 참여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상황이다, 우정사업본부의 프로젝트 발주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뉴딜 재원확보 등을 위해 사업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최소 수백억원 줄어들었다. 사업 발주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추경 편성을 위해 기존 예산을 조정하면서도 사업 범위는 줄이지 않아 사업성이 악화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규모와 중요성 면에서는 꼭 따야 하는 사업이지만 수익성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기업들은 마지막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규격 공고 후 업계 의견수렴 과정에서 우정사업본부 내부 직원이 우정사업본부 출신 IT기업 직원과 유착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벌써부터 업체간 과열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3일 입찰공고를 앞두고, 우체국 고객 접점이 되는 채널시스템부터, 금융시스템의 핵심인 계정계시스템까지 전체 시스템을 미래형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화된 시스템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해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IaaS(인프라서비스), PaaS(플랫폼서비스) 등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한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차세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고객은 옴니채널을 통해 창구, 모바일 등 대면·비대면 채널 간 중단 없이 상담과 상품 가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아울러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자산관리 등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원들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RPA(로봇업무자동화) 등을 적용해 상담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우체국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연기 의도 아냐” 진화

“내년 1월에도 결과 안나올 것” 우편투표 문제 거듭제기

경기부양안 협상 관련 “조기타결에 낙관적이지 않아…갈길 멀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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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미국 백악관이 올해 미 대선이 11월 3일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말 난데없이 대선연기론을 띄웠다 물러선 가운데 백악관이 대선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못박은 것이다. 일단 추가적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CBS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11월 3일 선거를 치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연기하는 문제를 거론했을 때 그는 우편투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보편적인 우편투표라는 한가지 문제로 귀결된다”며 “이는 나라를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도스 비서실장은 뉴욕의 최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결과가 나오는 데 오래 걸렸던 점을 거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권한이 없는 선거 연기를 살펴봤던 게 아니라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책임감 있는 태도냐는 질문에 “그것은 의문형이었다”라고 즉답을 피한 채 “대통령이 ‘우리가 100% 보편적인 우편투표를 도입할 경우 (선거당일인) 11월 3일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연기론 언급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우편투표를 전면 도입할 경우 선거 결과가 내년 1월3일이 되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보편적인 우편 투표(바람직한 부재자 투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도입으로 2020은 역사상 가장 오류가 있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며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대선연기론을 제안하는 ‘폭탄트윗’을 날린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는 선거일 조정에 대한 법적 권한이 없는 상태로,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이 공화당도 “대선일에 변동은 없다”며 일축하고 나오는 등 엄청난 후폭풍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9시간 만에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고 일단 주워 담았다.

이날은 미국이 사상 최악의 경제 성장률을 받아든 날로, 대선 연기론은 이를 덮기 위한 물타기용 국면 전환 카드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대선연기론을 거둬들이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우편투표=사기·부정선거’라는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워 대선패배시 불복 명분으로 제시하기 위한 자락을 깔아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메도스 비서실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과 관련, “조만간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데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나도 그런 식으로 규정하겠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민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공격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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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시대가 선진국이라던데 저는 깨시민이 아닌가 보다”, “전세가 적폐라는 소리나 하고 답답하다”, “돈은 있는데 집은 안 사는 자기 지지자들 죄다 월세로 전환하려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
세입자가 4년간 거주할 권리를 보장하고, 전월세 인상률을 5%로 제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다. 월세 거주자들의 상황을 이해 못 하는 정책이란 비판이 주를 이룬다. 문재인 정부 지지성향을 보여온 온라인 맘카페에서도 임대차법 개정을 두고 “잘못된 정책”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의 시행 첫 날인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매 ·임대 상담' 문구가 붙어 있다. [뉴스1]

네이버 맘카페 ‘맘스홀릭’에는 3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기사를 보니 전세가 소멸하고 월세가 많아질 거라는데 걱정이 많다. 지금 이사 계획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어떤가? 남편이나 주변 분들 말고 다른 사람들 전망을 들어보고 싶다”고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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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시 6시간 만에 달린 댓글 십여개는 모두 부정적 전망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결혼하고 두 번째 전셋집인데 이전 전세 살 때도 2년이 지나니 그 집값이 너무 올라 전세 보증금을 말도 안 되게 올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더 변두리인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온 건데, 전보다 지금 집값이 더 올랐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집주인들도 바보가 아닌데 어떻게든 더 받고 싶을 거다. 이전 집은 저희 나간다고 하자마자 다음 세입자가 들어왔다”고 경험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석 달째 아파트를 구하고 있는데, 전세가 한 개 나와서 ‘내일 보러 갈게요’라고 말하면 몇 시간 후에 연락 와서 나갔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맘카페에 올라온 글. [네이버 카페 캡처]

자신을 ‘수도권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로 소개한 또 다른 네티즌은 “집주인이 쿨하게 전세를 연장해줬다가 최근 뉴스를 보고 갑자기 불안했는지 전세금 수천만 원을 당장 올려달라며 아니면 나가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다행히 우리는 미리 연장 계약을 한 상태라 좋게 합의하고 끝났지만, 지금 다들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우리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했고 서울과 가까워 수요가 많은 곳이라 전세는 진작 씨가 말랐다”며 “(정부가 말하는) 매물 많은 지역은 외지고 출퇴근 힘들고 조건 떨어지는 곳 아니겠냐”고 비꼬았다.

다른 댓글들은 “월세 시대가 선진국이라던데 저는 깨시민이 아닌가 보다”, “전세가 적폐라는 소리나 하고 답답하다”, “돈은 있는데 집은 안 사는 자기 지지자들 죄다 월세로 전환하려는 건지 뭔지 모르겠다”며 정부를 향한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맘카페에 올라온 글. [네이버 카페 캡처]
앞서 1일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며 "전세 제도 소멸을 아쉬워하는 이들의 의식 수준이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로 거주하시는 분도 전세금의 금리에 해당하는 월세를 집주인에게 지급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의 발언 이후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내 집을 갖고 은행 이자를 내는 것과 영영 집 없이 월세 내는 게 어떻게 같은가”, “월세를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말”, “월세를 은행 이율만큼만 받는 사람 보셨나” 등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정부 주장과 달리 오히려 자가 거주에 대한 선망은 더 커졌다. “영끌 대출을 받아 집을 샀더니 마음이 편하다”는 한 맘카페 회원의 댓글에는 “현명한 선택”, “부럽다”는 대댓글이 달렸다.

2일 같은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전세 없어질까요?’란 제목의 게시글에 달린 반응도 비슷하다.

네티즌들은 월세 부담에 대한 걱정을 호소했다. “당장 매월 나가는 돈이 2~3배가 되는데 세입자 손해 아닌가. 생활이 안 될 수도 있다. 본인이 무주택자라면서 월세를 찬양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글 작성자가 하소연하자 이에 동의하는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한 네티즌은 “월세가 아무리 낮아져도 월세는 월세다. 매월 나가는 돈이 생기는 건데 진짜 서민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 서민을 가장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 평짜리 고시원도 30~40만 원 정도다. 4인 식구가 살 수 있는 집은 월 300은 될 텐데 외벌이로는 월세 내면 남는 게 없다. 식비에 생활비에 저축은 가당치도 않고,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꾸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노숙자가 많은 건 거기는 다 월세 제도이기 때문”이라며 “200만원 넘는 월세를 못 내 길거리로 나앉는 사람이 허다한데...제로 금리 시대에 전세가 서민을 위한 거지, 어떻게 월세가 서민을 위한 거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자신의 전세 전환 경험담을 공유하며 월세를 옹호한 윤 의원의 글을 비판했다. 이 네티즌은 “사회 초년생때 원룸에서 자취하며 5년 가까이 월세로 살았다”며 “뒤늦게 전세로 옮기니 완전히 생활이 바뀌었다. 한달 40만원이던 월세는 사회 초년생한테 정말 큰 금액이었다. 지금 나오는 얘기를 보면 참 이상하다. 월세를 살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 같고 이상하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한 달이 금방 돌아온다는 걸 모르는 분들이 만든 법”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다른 맘카페 반응도 비슷하다. 네이버 ‘레몬테라스’ 카페에도 “모두가 월세로 살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하는 게시글과 댓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이번주 아시아나 채권단은 HDC현산이 제안한 아시아나 재실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HDB현산은 지난달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 카드를 꺼내들자 금호산업은 즉각 반발했고 양측은 연일 보도자료를 내며 날 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산업은행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재실사 기간 단축’이라는 역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HDC현산이 재실사 거부를 계약 파기 이유로 내세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주 아시아나 채권단은 HDC현산이 제안한 아시아나 재실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HDB현산은 지난달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 카드를 꺼내들자 금호산업은 즉각 반발했고 양측은 연일 보도자료를 내며 날 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만큼 채권단의 입장이 중요해졌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HDC현산의 인수 의지 진정성에 의심을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인수를 전제로 한 재실사라면 몰라도 현산이 재실사 결과를 인수 발빼기용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차례 요구한 대면 협상을 HDC현산이 받아들이지 않고 금호 측과 자료 공방만 벌이는 점도 채권단이 인수 진정성을 의심하는 대목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재실사 기간을 확 줄여서 역제안하면 HDC현산 측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대면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져 진정성을 의심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다른 인수 주체가 마땅하지 않아 채권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채권단은 부채·차입금 급증, 당기순손실 증가 등 현산이 지적하는 항목 가운데 꼭 필요한 항목만 추려 압축적으로 재실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채권단은 일단 HDC현산의 요구를 수용하며 인수 포기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인수 작업이 장기화될 경우 채권단이 추가로 부담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대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번주 중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간담회에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과 정몽규 HDC현산 회장이 다시 만나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회장은 지난 6월25일 만나 아시아나 인수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채권단이 재실사 제안을 단번에 거절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채권단이 재실사 조건으로 여러가지 사항을 두는 편이 HDC현산의 전략에 끌려다니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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