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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차 작성일20-06-26 09:14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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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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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KBS 2TV 제공

‘영혼수선공’ 신하균이 초대 정신의학센터장 자리에 올랐다. 또한 그는 환자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영혼수선공’으로 뭉클한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신하균, 정소민 등은 마지막까지 아픈 영혼들을 치유하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6월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연출 유현기/ 극본 이향희/ 제작 몬스터 유니온) 31-32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 한우주(정소민 분), 인동혁(태인호 분), 지영원(박예진 분) 등 주인공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신과 과장 박대하(정해균 분)의 추천으로 시준은 고민 끝에 정신의학센터장이 되기로 했다. 어깨는 무겁지만,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시준의 결정으로 센터장 자리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부원장 오기태(박수영 분)는 쓰러져 입원까지 했지만, 먼저 손을 내민 시준 덕분에 깨끗이 인정하고 물러났다.

우주는 자신이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이를 인정하고 성장했다. 단란한 가족을 보고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게 된 우주는 “지금까지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자신을 사랑할 것을 다짐했다. 그렇게 우주는 새로운 꿈인 연극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 열정을 쏟았고 본업인 뮤지컬 배우로도 복귀하기 위해 오디션에 나가는 등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갔다.

동혁은 존스홉킨스 병원으로부터 연구교수로 초청을 받은 이후 의사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시준에게 느낀 열등감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또 짝사랑해온 영원에게도 직진 고백, 마침내 영원의 마음을 쟁취하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시준을 향한 짝사랑은 실패했지만, 동혁의 구애를 받아들인 영원도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죄책감에서 해방할 수 있었다. 전 연인의 죽음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앓던 시준이 자신이 소개해준 우주 덕에 완치됐기 때문이다. 또 경계성 성격장애 치료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시준은 팟캐스트를 통해 “병이 완치되기 위한 조건은 자신의 상처를 힘들게 지우려 하지 말고, 보듬고,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라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지금까지 ‘영혼수선공’이었습니다”라는 시준의 팟캐스트 엔딩 멘트가 상처를 지닌 이들의 가슴 한편에 스며들었다.

정신의학센터장이 된 시준은 병원 식구들, 환자들과 함께 우주의 지휘에 따라 노래와 율동을 하며 센터 오픈식을 유쾌하게 마쳤다. “니나노~”를 외치며 모두 자신만의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모를 울컥함을 자아냈다.

이어 ‘찾아가는 영혼수선공’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캠핑카를 타고 마을로 왕진에 나선 시준과 정신과 의사들의 에너지 가득한 모습이 마지막 회의 엔딩을 장식, 끝까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그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영혼수선공’의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영혼수선공’은 6월 25일 목요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 속 종영했다.
[일간스포츠 박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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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살아있다'의 유아인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살아있다'의 유아인이 지난주에 이어 26일 오후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최초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유아인은 이번주 방송되는 2편에서 숨겨왔던 요리실력부터 반전 일상까지 선보이며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살아있다'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유아인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사로잡는다.

'#살아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공사, 보안검색 등 2143명 직접고용 발표
공사 직원, 취업준비생 등 상대적 박탈감
"청원경찰 신분 바꿔 직고용, 문제 없다"
"보안검색요원, 사무정규직 되는것 아냐"
"정부의 공기업 컨트롤, 자율 훼손할 듯"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직고용 발표에 대해 비판하며 공정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0.06.25. misocamera@newsis.com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공사)가 1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항 안팎에서는 공사의 이같은 정규직 전환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사가 직접고용하는 1902명의 보안검색요원들을 당초 특수경비원에서 청원경찰로 신분을 바꿔 직고용한다고 밝힌 부분에서 논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공사의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열을 올리던 취업준비생들은 박탈감에 휩싸일 수 밖에 없고, 공사 정규직 입장에서도 공평 가치가 훼손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26일 뉴시스 취재결과,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공사의 정규직 전환 방침으로 취업준비생들의 입사 기회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천공항의 정규직화는) 원래 계획대로 정규직 전환을 일관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었으나, 보안검색요원들을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뒤집은 것이 문제를 야기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보안검색요원이 직고용이 돼도 공사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유지되는 것인데 이 부분을 과장해 취업준비생들의 분노를 유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안검색요원들이 직고용될 때에는 (추가적인 채용) 절차가 진행될 것이고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의 근속은 (평균) 7~9년이기 때문에 정규직이 되기 위한 자격요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교수는 "이들이 공사 사무직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도 이같은 절차들을 정확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직고용 발표에 대해 비판하며 공정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0.06.25. misocamera@newsis.com
임귀섭 경운대 항공보안경호학부 교수는 "법적인 문제 때문에 공사가 보안검색요원 1900여명을 청원경찰로 신분을 바꿔 직접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인천공항의 이같은 결정은 다른 공기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전환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보완하고 공유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임 교수는 "공사 직접고용과 자회사 정규직 업무가 다르다"며 "당초 직고용 대상자는 국민생명과 직결된 소방과 야생동물통제, 보안 등으로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공사도 이들을 직접고용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검색요원들도 단순히 공사가 직접고용한다는 것이지 사무 정규직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정규직의 일자리를 뺏는다고는 볼수 없다"며 "취업준비생들도 정확한 팩트를 알고 사태를 풀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허희영 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인천공항 정규직의 발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시작됐다"며 "대통령의 생각이 지난주 발표된 공기업 경영평가에 그대로 반영돼 공공기관 경영 평가지표를 대폭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지표에 사회적 가치 실현항목을 포함시켰다"면서 "이는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들었냐는 얘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후 노조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청와대에 제출할 호소문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는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직고용 발표에 대해 비판하며 공정한 절차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2020.06.25. misocamera@newsis.com
허 교수는 또 "이번에 공사 직고용이 되는 보안검색요원 1902명도 실제로 일을 하던 이들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어난게 아니라 직업이 안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교수는 "이같은 상황에 취업준비생들은 당연히 불만을 가질수 밖에 없다"며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그 자리는 우리가 정규직으로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그 자리를 (보안검색요원들이) 메우고 들어 갔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공기업의 자율성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정부가 공기업을 마치 한 부처인 것처럼 컨트롤 하는 것은 고용문제에 있어서 자율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22일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를 공사가 직접고용하게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공항운영(2423명), 공항시설·시스템(3490명), 보안경비(1729명) 등은 공사가 100% 출자한 3개 전문 자회사로 각각 전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사가 직접고용하는 인원은 2143명, 나머지 7642명은 자회사 정규직으로 이달 30일 용역기간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서울=뉴스1)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이스타항공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창업주이자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상직 민주당 의원의 사진을 들고 항공운항재개와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2020.6.5/뉴스1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인수합병을 앞두고 그간 쌓인 체불임금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론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7년 전 경영 손 뗐다"더니…회의록엔 '이상직 회장님'
이스타항공 노조 측은 이달 약 250억 원 가량의 체불임금 문제를 두고 "실질적 사주인 이상직 의원을 처벌하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경영에 관여를 7년째 안 하고 있다"며 체불 임금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곳곳에서 그가 최근까지도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복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JTBC는 2017년부터 3년에 걸친 이스타항공 임원진 회의록 등에 따르면 '의원님' 또는 '이상직 회장님'이라고 표기된 이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은 당시 회사의 실적 목표를 제시하거나 특정 부서의 실수를 꼼꼼하게 지적하는 등 경영에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의 이 의원의 측근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도 하다. 이스타항공의 최종구 대표이사는 이 의원의 이전 회사에서부터 함께 일한 최측근이며, 26살 때 이사로 이름을 올린 이수지 전 상무이사·현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은 이 의원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에 대해 이 의원 측 관계자는 "'7년째 경영에서 손 뗐다'는 말은 언론의 추궁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다 보니 말 실수한 것"이라며 "약 2년간 회의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결재할 일은 없었고, 중진공(중소기업진흥공단)에 간 뒤로는 회사에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올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수비로써 팀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지난해 팀 내 가장 많은 127경기에서 선발 지명타자로 뛰어 해당 이미지가 강했고 수비 공헌도를 높이겠다는 얘기였다.

스프링캠프 때는 오재원, 김재호와 같은 조에서 연습했다. 조성환 수비코치가 좌우 수비폭을 넓힐 수 있게 하는 조처였다. 사실 페르난데스가 타격 특화 선수라 김태형 감독, 조 코치 등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었지만 그래도 "1루수로서 오재일 체력 안배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내야 수비가 탄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뒤처져 보일지 모르나 두산은 그가 노력으로 실력 향상을 이뤘다고 봤다. 그리고 시즌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두산은 내야수 부상이 잇따랐고 그중 오재일이 옆구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1루수가 필요했다. 페르난데스가 도울 때가 됐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1루수로서 11경기 나와 79⅔이닝 동안 실책 없이 평균대비수비승리기여(WAA) 0.023을 기록했다. 지난해 1루수로서 15경기 수비 이닝 117이닝 동안 3실책 WAA -0.158으로 아쉬울 때와 분명 달랐다. 23일 인천 SK전 4회 말 정진기 타구가 여러 번 튀었지만 침착히 핸들링으로 처리하는 수비에서 그의 발전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송구, 타구 가리지 않고 편안히 포구했다.

"호세가 1루 수비도 잘 하고 있다. 핸들링이야 워낙 좋으니까. 순발력도 좋고 (수비 범위 면에서) 좌우폭 활용하는 것 역시 좋다. 1루수로서 문제 되는 것은 전혀 없다.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있다."

김 감독은 주전 1루수가 없는데도 불안해하지 않았다. 부상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25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오재일 수비 소화가 가능할지 확신할 수 없어 결국 지명타자로 내 보냈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스포츠월드=잠실 권영준 기자] ‘음주운전 3회’ 전력의 강정호(33)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 25일 잠실 키움-LG전을 앞두고 현장에서 만난 김치현 키움 단장은 "강정호와 한 차례 만났다. 모든 자료를 취합해 정리했다"라며 "이제 마지막 결정과 결재만 남았다"고 전했다. 빠르면 26일, 늦어도 27일에는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은 최악이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은 음주운전 적발이 3번(2009, 2011, 2016년)이라는 점이다. KBO가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규정을 강화한 2018년 이전에 저지른 사건이라 강정호의 3회 음주운전을 소급적용하지 못했다. 규정은 피했지만, 강정호를 향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두 번째는 직접 사과를 음주운전 사건 발생 후 3년6개월여 만에 한 점이다. 2016년 적발 당시 에이전트사를 통해 사과문만 발표했을 뿐 단 한 번도 직접 사과하지 않았던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앞둔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한 부분은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강정호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어불성설이다. 강정호에게 기회는 앞서 2번이나 있었다.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때이다. 이 사실을 숨겼을 뿐이지, 스스로 반성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는 2번이나 있었다.

2009년의 경우 KBO리그는 음주운전을 했더라도 선수 생명이 끝나는 사회적 분위기는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선수 가운데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도 있다. 강정호가 2009년 처음 적발됐을 당시 솔직하게 세상에 알리고 징계를 받았다면, 그때 변화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2011년과 2016년의 음주운전 적발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었다.

그렇게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강정호는 그라운드를 누볐다. 강정호는 2009년 개인 통산 처음으로 시즌 100안타-20홈런(136안타-23홈런)을 찍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러한 찬란한 기록이 음주운전으로 물거품처럼 사라질까 봐 숨겼다. 그러나 반성하지 않고 2011년 똑같은 잘못을 또 저질렀다.

2009년 처음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약 6시즌이라는 시간 동안 음주운전이라는 어둠을 그림자 속에 감추고 팬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 미국으로 떠나는 날 손을 흔들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한국 야구팬을 속이고 기만했다.

고개를 숙이며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사과는 2009년에 해야 했다. 자신의 영광을 위해 잘못을 감추고 속인 것은 본인의 선택이었다. 그 선택의 결과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 생명’이라는 프레임을 이번 복귀 건에 끼워 맞출 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와 첼시의 경기로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프리미어리그 중계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클롭 감독은 평소 입는 트레이닝복이 아닌 리버풀 저지 차림에 리버풀 모자를 썼다. 마치 중년의 리버풀 팬 차림이었다.

클롭 감독의 얼굴은 벌게져 있었다. 우승 소감을 묻는 말에 즉각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흐르는 눈물을 두 손으로 닦아 내고서야 클롭 감독은 입을 뗐다.

"믿을 수 없다.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 이상이다. 리버풀과 챔피언이 됐다니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함께 연결된 리버풀 전설 케니 달글리시를 향해 "당신이 우리를 얼마나 지지했는지 알고 있다. 당신에게 우승을 바친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브 제라드와 리버풀 모두에게 모두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제라드와 달글리시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달글리시는 선수 겸 감독으로 1989-20시즌 리버풀의 1부리그 마지막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제라드는 리버풀 1군 팀에서 뛴 17시즌 동안 리그 우승 경력이 없다.

클롭 감독은 팬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며 "나와 같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쓰자. 우린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맨체스터시티가 첼시에 1-2로 지면서 승점 86점으로 7경기를 남겨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정상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엔 첫 우승이다.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롯데와 KIA의 경기가 열린다. 장맛비로 인해 경기장에 방수포가 깔려있다. 더블헤더 첫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5/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장마철에 접어든 KBO리그의 화두는 '더블헤더'다.

24일 잠실(키움-LG), 인천(두산-SK), 수원(NC-KT), 부산(KIA-롯데)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다. 이 경기들은 이튿날인 25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하지만 장마전선 북상으로 지역마다 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각 팀들은 하늘만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도중 비가 내려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낭패 중의 낭패다. 긴 경기 시간으로 인한 피로 누적, 불펜 운영 등 모든 구성이 바뀔 수밖에 없기 때문. 더블헤더 일정인 만큼, 이어질 경기를 고려하면 비가 그치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KBO는 올 시즌 더블헤더를 비롯해 서스펜디드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5회 이전 날씨로 인해 경기 속행이 어려울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한 뒤 추후 경기를 재개하는 것. 13일 대전 두산-한화전이 경기 중 내린 비로 서스펜디드 선언돼 이튿날 3회초부터 속개된 바 있다.

그렇다면 과연 더블헤더에서도 서스펜디드 게임이 가능할까.

더블헤더 1차전 취소시 서스펜디드 게임 적용 대신 노게임 처리된다. 1차전을 서스펜디드 선언한다고 해도 2차전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추후 재편성해 속개하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1차전이 취소될 경우, 2차전에서도 서스펜디드 게임 적용은 불가능 하다. KBO는 서스펜디드 게임 또는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되고, 두 번째 경기도 날씨로 중단될 경우, 두 경기 모두 노게임 처리한 뒤 추후 일정을 편성하도록 했다.

KBO는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게임 제도 도입과 함께 월요일 일정 추가 계획도 세워놓았다. 주말 3연전 도중 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월요일로 일정을 하루 미뤄 치를 수 있게 했다. 때문에 주말 더블헤더 경기의 경우, 취소가 되더라도 월요일 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주말 더블헤더-서스펜디드 게임의 월요일 일정 포함은 다소 복잡한 셈을 거쳐야 한다. 더블헤더 1차전 내지 서스펜디드 게임이 취소되고 2차전만 열릴 시, 앞 경기 일정은 노게임 선언 후 추후 더블헤더로 편성되지만 월요일 일정엔 포함되지 않는다. 더블헤더 1차전이나 서스펜디드 게임이 열린 뒤 2차전 일정이 취소된 경우에도, 2차전은 월요일 편성 대신 추후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1차전이 취소되고 2차전이 경기 중 중단되면 두 경기 모두 노게임 선언돼 추후 편성된다. 다만 두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 1차전은 추후 배정하더라도 2차전은 월요일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파워볼게임

25일 사직 KIA-롯데 간 더블헤더 경기는 1, 2차전 모두 비로 취소됐다. 잠실, 인천, 수원 세 경기는 예정된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김정현 기자 = 오는 8월25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중도 해지해도 남은 날짜 수만큼 계산해서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요금 환불은 유튜브가 서비스되는 30개국 중 한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정책이다.

또 '공짜 꼼수' 논란을 일으킨 무료 체험 행사에 대해서도 유튜브는 유료 전환시 3일 전에 고객에게 고지하기로 했다.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 체험 행사로 신규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한 방통위의 제재 결과다.

◇유튜브 프리미엄 '공짜 꼼수'…뿔난 10만명 환불 받은 사연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는 지난 2016년 12월 출시됐다.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만 해도 콘텐츠에 붙는 광고가 많지 않았고 광고를 생략할 수 있는 시간도 짧았다. 그러나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이 늘며 콘텐츠 하나에 붙는 광고는 많아졌고 생략할 수 있는 시간도 길어졌다.

유튜브는 '한달 무료체험'을 내걸며 이용자에게 좀 더 편한 시청환경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미끼를 던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구글에 대한 사실조사를 벌인 결과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자는 254만명에 달했다.

이 중 약 45%인 116만명은 한달 무료 체험 후 자동으로 '유료' 전환됐다. 이벤트를 경험한 이용자 절반이 유료 고객이 된 셈. 문제는 유료전환 된 이용자 중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낚인 경우가 상당했다는 점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116만명의 9%인 9만8000명이 "나도 모르는 새 결제가 됐다"며 유트브 측에 환불을 요청해 돈을 돌려받았다.

특히 구글은 한달 무료체험 종료 후 유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유료서비스를 이용하겠느냐'는 명시적인 동의를 이용자로부터 받지 않았다. 무료체험 행위 자체를 유료서비스 가입 의사로 간주한 것.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용자가 서비스 해지를 요청해도 해당 월 결제가 될 때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제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가 가입자의 해지 신청 시, 미이용 기간을 계산해 환불해주는 것과 대조된다.

이 밖에도 유튜브는 월청구 요금이 부가세 포함 '8690원'임에도 가입절차 화면의 구매정보 입력 화면 등에서 부가세 표시를 생략하거나 '0원'으로 해 월청구 요금을 '7900원'으로 안내해 이용자에게 혼선을 줬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1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의 정당한 중도해지권을 제한한 행위, 부가세 부과·청약철회 가능 기간 등 중요사항을 미고지한 행위를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정한 금지행위 위반으로 판단, 구글에 8억6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방통위 차원에서 구독 서비스에 제재를 가한 첫 사례였다.

◇구글 "중도 해지 이용자, 해지 즉시 남은기간 계산해 환불…세계최초"

구글은 지난 4월9일 과징금을 납부하고 이날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에 대한 이행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했다.

이날 구글이 제출한 이행계획은 Δ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 월 구독 기간 중 이용자가 해지를 신청하면 그 즉시 해지 처리하고 남은 구독 기간에 비례해 요금을 환불 Δ서비스 가입 화면·계정확인 화면 등에 부가가치세가 별도로 부과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고지 Δ서비스 가입 화면에 무료체험 종료일(결제 시작일)을 명확하게 고지하고 유료전환 3일 전에 이 사실을 통지할 이메일 주소를 명확히 안내 Δ서비스 가입 화면에 무료체험 종료 후 유료결제가 이루어진 시점부터는 서비스 미사용을 사유로 청약 철회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8월25일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한달 무료 가입자는 유료전환 3일 전 이메일로 안내사항을 전달받아 부당한 과금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서비스를 탈퇴할 때 결제일까지 기간이 남아있어도 즉시 해지할 수 있게 된다. 결제일이 매달 30일인 A씨가 이날 프리미엄을 해지하면 5일치(약 1448원)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것. 이전에는 서비스를 중도 해지하더라도 결제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월 청구요금을 부가세를 제외하고 '7900원'으로 안내했던 것은 결제 진행 과정마다 부가가치세를 별도 고지하는 형태로 변경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유튜브가 현재 부과세 안내를 프리미엄 첫 가입 화면에만 안내하고 있으나 향후 결제과정마다 안내하기로 했다"며 "처음부터 8690원의 부가세 포함가격을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내부 정책 및 시스템 문제로 화면마다 안내하는 형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유튜브 측은 "구글은 언제나 사용자의 선택권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관련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며 "합의된 이행계획서에 따라 멤버십 이용 기간 중 혜택을 즉시 취소하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경우 유튜브 지원팀에 연락해 멤버십 혜택을 즉시 중단하고 잔여기간 등을 고려한 환불금액을 반환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부가통신서비스의 이용자 보호 및 신뢰기반 구축이 보다 중요해졌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자의 금지행위 위반이 있을 경우 국내 사업자와 차별 없이 엄정히 대처하여 이용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파워볼게임
1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5%, 영업이익은 256% 뛴 3524억원… 엔씨·넷마블 넘어 넥슨까지 위협

인도네시아 팀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제대회 우승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K게임’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게임성으로 게이머를 불러 모으며 동서양을 막론한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소위 ‘대박’을 쳤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256%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엔씨소프트(2414억원), 넷마블(204억원)을 넘어섰다. 넥슨(4540억원)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무려 95%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봐도 90% 이상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해외에서 더 유명한 게임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크래프톤의 높은 성과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가파른 상승세에 기인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전장에서 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다수의 인원과 경합을 벌이는 ‘배틀로열’ 장르의 인기를 이끈 게임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PC 및 콘솔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기준 7000만장을 넘어섰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2019년 말 기준 다운로드 건수는 9억건에 달한다. ‘배틀그라운드’ 전장에서 생존경쟁을 벌인 글로벌 일일 접속자 수(중국 제외)는 주말 기준 5500만명에 이른다. 한국 인구(약 5100만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스팀 얼리억세스(미리 해보는 게임)로 출시된 후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아랍어를 포함한 15개 언어를 지원하며 게임이 대중화되지 않은 인도, 중동 등에서 ‘배틀그라운드 신드롬’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배틀그라운드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콘솔 게임의 경우 60~70%가 서구권 이용자다.

게임 흥행은 e스포츠화로 연결됐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북미, 중국, 유럽 등에서 대규모 프로대회를 열고 있다. 한국 토종 게임에 세계적인 대회로 발돋움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크래프톤의 해외 시장 성공 가도는 우연이 아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의 해외 시장에 대한 의지가 배틀그라운드 신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워볼게임2011년 ‘테라’를 세상에 내놓으며 이름을 알린 크래프톤(구 블루홀)은 당시 북미·유럽에서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노하우를 쌓았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직접 겨냥한 사업 전략을 세웠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는 크래프톤의 연합사이자 100%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이끈 김창한 펍지 대표는 현재 크래프톤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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