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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차 작성일20-11-20 10:1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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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정신이 가출…대중은 임계점에 왔다
민주당, 자유주의정당으로서의 정체성 벗어나
중도 합리적 보수 연대 꾸리면 사람들 따를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오전 국민미래포럼 초정으로 서울 여의도 협동조합 하우스(How's)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중들이 대안이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붙어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국민의힘이 '태극기 부대'와 결별하고 중도·보수 연합을 형성해 합리적 세력으로 거듭나면 많은 사람들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0일 오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에서 국민미래포럼 초청으로 강연을 가졌다. 국민미래포럼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중도보수 성향의 초당적 의원연구단체다.

이 자리에서 진 전 교수는 내년 4·7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자 "나는 좌파라서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투표한다는 것은 내 코드는 아니다"면서도 "중도와 보수의 연합이 이뤄지면 많은 사람들이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중권 전 교수는 "대중은 대안이 없어서 (민주당에) 붙어있을 뿐, 대안만 있으면 달려갈 준비가 된 임계점에 왔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정신이 가출한 것 같이 칼춤을 추고 있는데, 지금 중도보수·합리적 보수의 연대를 꾸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바뀌어야 하는데 내가 판단할 때는 바뀌기가 힘들다"며 "금태섭 같은 사람의 의견이 받아들여져야 하는데 먹히지 않는다는 것은 자유주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벗어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홍세화 전 대표도 발언하고 최장집·강준만 교수 등 많은 지식인들이 떨어져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로, 합리적 세력으로 거듭나느냐에 따라 저절로 많은 사람들이 따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보수도 '태극기 부대'에 발목 잡혀서는 안돼
유튜브에 정신 못 차려…다같이 갈 수 없다
가덕도, 끌려가지 말라 하면 선거 못 치른다"

다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도 기존 보수 세력의 일부로 간주되던 '태극기 부대'와 결별하는 등 환골탈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보수에서도 다 갈 수 없다. '태극기 부대'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끌고갈 수 없고,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며 "강경 보수들은 그들의 길을 가게 해주고, 연대를 하든지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보수층이 그놈의 유튜브에 완전히 사로잡혀 정신을 못 차린다"며 "황교안 체제에서 '차이나게이트'를 받았는데, 중국 정부가 그런 짓이나 할 정도로 할 일이 없느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요즘 '중공'이라는 말을 많이들 쓰는데 그게 '레드 콤플렉스'이고, 저들이 깔아놓은 판에 들어가서 엑스트라 해주는 것"이라며 "입에 빨갱이 달고 사는 것을 뺐으면 좋겠다. 종북좌파라는 말을 빼고 얘기할 때 설득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쟁점과 프레임을 뒤흔들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잘못됐다면서도,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반대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전세계에서 공항을 고추 말리는데 쓰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는데도, 그 비용은 전체 국민이 내고 있다"며 "정권을 잡았으면 국가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하는데, 저 사람들은 모든 정책을 권력을 잡기 위해 수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여기 (가덕도 신공항)에 끌려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러면 선거를 못 치르니 고약하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국민의힘·국민의당) 여러분도 반대하지 못할 것이다. 선거는 치러야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센카쿠 열도·시진핑 방일 등도 논의될 듯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20일 "왕 위원이 오는 24일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예방하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 정부 고위 인사의 일본 방문은 지난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NHK는 "일본 정부는 왕 위원 방일을 맞아 양국관계 안정화를 위한 정상 간 왕래 등 고위급 의사소통을 중요성을 확인하고. 중국의 해양진출 등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우려도 전하는 등 솔직한 의견교환에 나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중일 양국은 일본 정부가 지난 2012년 국유화를 선언한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 문제를 놓고 오랜 갈등을 빚어왔다.

아울러 지난 4월로 예정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무산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 문제도 왕 위원의 이번 방일을 통해 협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TV아사히는 "왕 위원이 24일부터 이틀 정도 일본에 체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왕 위원은 이번 일본 방문 뒤엔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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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4174@news1.kr
통신사 수수료 90% 시절, 구글·애플의 30% 수수료는 '혁신'
앱 생태계 '패러다임' 변했다…새 '규칙' 필요한 때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구글이 앞으로 애플리케이션장터 '구글플레이'에서 신규 유료콘텐츠나 유료앱을 출시할 때 자신들의 결제플랫폼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수료로 30%를 떼겠다고 하지요.

원래 구글은 이런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본 원칙으로 정해두고 있었지만 실제 적용하는 곳은 '게임' 분야에만 한정했었습니다. 이번에 이를 '디지털 재화' 전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고지한겁니다. 웹툰, 웹소설, 멜론과 같은 음악스트리밍서비스, 웨이브와 같은 콘텐츠스트리밍서비스(OTT)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애플은 처음부터 30% 수수료를 강제 적용하고 있는데 구글도 이번에 애플처럼 디지털 재화 전 분야에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넷콘텐츠 업계, 스타트업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반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토는 '악마가 되지 말자'입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앱 생태계에서 구글의 독과점 현상이 점점 강해지자 수수료 30% 강제정책을 일괄 시행한다고 하니 '악마의 본색'을 드러내는 느낌입니다.

◇그때, 개발자들은 구글·애플의 30% 수수료에 열광했다

애플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아이폰'을 처음 공개했을 때 전세계는 열광했습니다.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앱'으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앱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 전제조건인데요. 애플은 앱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앱 개발자들에게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합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유료 앱을 판매하면 애플은 단 30%만 수익을 가져가겠다. 나머지 70%는 모두 개발자들이 가져도 된다'는 것입니다.

애플보다 반발 늦게 모바일 생태계에 발을 디딘 구글은 애플보다 좀 더 후한 정책을 내놨죠. "일단 게임분야만 수익의 30%를 구글에 나눠주시면 되고요, 다른 분야 유료앱은 수익 100% 다 가져가세요."

이게 왜 '파격'이냐고요? 당시 무선인터넷은 통신사의 '게이트'를 거쳐야만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예로 든다면 SK텔레콤의 '네이트'와 '준', KTF의 '핌', LG유플러스의 '오즈'가 그 것입니다.

그리고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게임, 앱 등 콘텐츠도 해당 게이트를 거쳐야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 '장터'에 입점하면서 개발사들은 당시 수익의 10% 정도만 정산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90%는 고스란히 통신사 뱃속으로 들어갔지요. 2008년 쯤 통신사 실적발표 당시 보도를 보면 통신3사의 무선콘텐츠 관련 수익은 '수백억원 규모'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과 구글은 당시 개발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SDK'도 무료로 배포합니다. SDK란 어떤 운영체제(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개발도구랍니다.

이전까지는 응용프로그래머, 앱 개발자라 하면 아주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는 개발자를 일컬었지만, 이들이 무료로 배포한 SDK를 이용하면 앱을 보다 간편하고 짧은 시간에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앱개발자의 범위가 확 넓어지는 계기도 됐지요.

통신사 별로 모두 다른 무선인터넷 개발환경에 따라 3가지 버전을 제각기 제작해야 했던 앱 개발자들 입장에서 무료 SDK까지 배포해주고 수수료는 단 30%만 받겠다는 애플과 구글은 당시에 정말 '천사'로 보였을 겁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지금, 개발자들은 구글·애플에게 '트라우마'를 느낀다

구글과 애플은 개발자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폭발적인 앱 생태계 성장에 힘입어 현재 '모바일 세상'의 강력한 양강이 됐습니다.

무선인터넷 '관문'을 틀어쥐었던 통신사들은 이들에게 생태계 패러다임을 순식간에 내어주고 이제는 '망사용료는 안내시나요?'라며 완전히 입장이 뒤바뀌어버린 상황입니다.

그리고 두 회사는 30% 수수료 정책을 십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동일하게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천사였던 정책이 지금은 '악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차이는 바로 '독과점'에서 나옵니다.

당시 구글과 애플은 무선인터넷 시장의 거대 기득권인 '통신사'에 맞서 싸우는 전사였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승리를 쟁취했고 지금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강력한 '독과점 사업자'가 됐습니다.

이들의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앱 개발자들은 구글과 애플이 하는 행태에서 과거 '통신사'에서 겪었던 '트라우마'를 하나 둘씩 떠올리게 됩니다.

아주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였던 것이 '줄세우기'죠. 당시 통신사들은 한정된 무선인터넷 앱 장터에 소위 '말 잘 듣는' 개발사만 앞세웠습니다. 이용자가 접속했을 때 첫 화면에 이 말 잘 듣는 개발사의 게임이나 콘텐츠를 메인에 걸어준 거죠. 여기에 걸리냐 안걸리냐 차이로 매출이 천지차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요? 구글과 애플이 똑같은 짓을 하고 있네요.

구글과 애플은 인앱결제 수수료를 우회할 수 있도록 '외부결제' 방식을 시도하거나 수수료가 낮은 타 앱마켓으로 옮겨가려는 사업자에 대해 각종 수단을 동원해 '보복'을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애플은 얼마전 자체결제를 시도하려던 글로벌 게임업체 에픽게임즈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습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정면승부를 예고하며 현재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애플에게 '개기는'(개기다는 표준어입니다) 앱 개발사는 많지 않습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 등이 게임업계에 영향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그나마 이런 대응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분석합니다.

대적할 수 있을 만큼의 덩치를 갖추지 못한 업체들은 더 심한 보복을 숱하게 당했습니다.

국내 앱 개발 업체들도 이런 일을 많이 당했는데요, 구글은 지난 2018년 구글플레이가 아닌 국내 토종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 선출시한 게임 앱을 구글 피드(신작이나 인기게임을 소개하는 구글 플레이의 서비스)에서 제외하거나 노출 빈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행위를 했습니다. 게임업체들은 구글의 이같은 행위가 지배적위치를 남용하는 '갑질'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고, 그 조사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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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악마'라고 성토했던 통신사들의 줄세우기를 그대로 답습한 셈이죠.

애플 사례도 있네요. 지난 2016년 옥수수(oksusu), 티빙(tving), 푹(pooq) 등 국내 OTT 업체들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외부결제'로 우회하는 방안을 이용자들에게 안내했습니다. 이후 이 OTT 업체들은 정기 업데이트나 수시 업데이트에서 줄줄이 승인을 거부당했습니다.

결국 이들 업체는 애플 앱스토어에 30% 수수료를 전면 지급하기로 하고 외부결제는 일체 하지 않도록 앱을 수정한 뒤에야 다시 앱스토어에 입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취재하면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기자에게 '익명 보도', 철저한 '취재원 보호'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아무리 기사에 '업계 관계자'라고 익명 보도를 해도 구글이나 애플은 누가 얘기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면서 "우리는 해외 진출, 글로벌 앱마켓 확대를 위해 구글이나 애플에 절대 밉보이면 안된다"며 극도로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혁신가 구글·애플, 패러다임 변화 발맞춘 수수료 체계 내놔야

구글과 애플의 30% 수수료 체계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전보다 더 내라고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개발자들이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는 이유는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10년전에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이처럼 치열하지도 않았고 원가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시장이 전부입니다.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력과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그때의 30%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었지만 지금 무선인터넷 생태계에서 30% 비중은 매우 큰 숫자가 된 셈이죠.

구글 수수료 확대적용과 애플의 에픽게임즈 퇴출로 전세계적인 비난의 강도가 거세지자 최근 애플은 연간 매출이 100만달러(우리돈 11억원) 이하인 중소 개발업체는 수수료를 15%만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변화한 앱 생태계에 맞게 일부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생색내기용 수수료 인하'라는 지적도 나오네요.

실제 애플 앱스토어에서 100만달러 이하 중소 앱은 앱스토어 전체 매출의 5%에 불과합니다. 비판여론에 대한 '꼬리자르기' 지적도 그래서 나옵니다.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도 "애플은 이번 수수료 인하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사들을 분열시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낮추길 바라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애플의 수수료로 인해 부풀려진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근본적인 변화는 아닌 셈입니다.

그때의 생태계와 지금의 생태계가 달라진 현재, 당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했던 구글과 애플의 수수료 정책도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통신사들에게 '어퍼컷'을 날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당시의 구글과 애플같은 그런 혁신적인 존재가 이제는 '기득권'이 되어버린 구글과 애플을 저격하러 또다시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sther@news1.kr

서울신문
전두환 전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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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 대통령, 자택 공매 넘겨지자 반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압류하는 것이 적법한지 법원의 판단이 20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재판의 집행에 관한 이의’ 사건 결정을 선고한다.

이 사건은 2018년 서울중앙지검의 신청으로 연희동 자택이 공매에 넘겨지자 전 전 대통령이 반발해 이의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전 전 대통령은 과거 대법원 판결에 의해 부과된 2205억원의 추징금을 부인 이순자씨 명의 재산에 집행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서면으로 결정을 통지하는 것과 달리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기일을 지정해 법정에서 결정을 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내란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다. 이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검찰은 추징금 2205억원 중 1199억여원을 환수했고, 지난 8월에는 전 전 대통령 장녀 명의의 경기 안양시 임야에 대한 공매를 통해 10억 1051만원을 추가로 환수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납된 추징금은 약 991억여원이다.
서울신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앞 자료사진.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뉴스엔 박아름 기자]

'도도솔솔라라솔'이 종영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전개로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지난 11월 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연출 김민경/극본 오지영) 방송된 14회에서는 위기를 극복한 뒤 또 다시 이별을 맞이하는 구라라(고아라 분)와 선우준(이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한 차례 이별이 선우준의 정체 발각 후 부모에 의한 강제이별이었다면, 이번 이별은 선우준이 직접 모질게 이별 선언까지 하는 '찐 이별'로 보인다. 이에 종영을 단 2회 남겨두고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26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도도솔솔라라솔'은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캐릭터들과, 상큼 발랄하면서도 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 방영 내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드라마다. 장르가 로코임에도 불구, 자극적인 요소 없이 소소하면서도 근래 보기 드문 따뜻한 드라마라 불렸다.

하지만 새 인물이 투입되면서부터 갑작스레 경로를 이탈해버리는 반전이 일어났다. 바로 선우준 고등학교 동창 정가영(권은빈 분)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이날 웃음을 담당했던 진숙경(예지원 분) 진하영(신은수 분) 모녀가 보여준 감동적인 사랑의 여운도 잊어버릴 정도.

정가영은 난데없이 극에 등장, 선우준에게 호감을 표시했고, 수면제 성분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해 납치까지 했다. 이후 선우준은 180도 다른 사람이 돼 있었다. 선우준은 갑자기 구라라와의 약속을 펑크내고 연락마저 뚝 끊었다. 그러더니 급기야 "우리 헤어지자"며 이별을 선언하기도. 이 대목에서 정가영이 고작 20살이라는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 충분했고, 정가영은 선우준이 걱정돼 찾아온 구라라에게 당돌한 멘트들을 날리며 기존 드라마에서 지겹도록 봐왔던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엔딩까지 2회 남겨두고 진부해진 ‘도도솔솔라라솔’. 물론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구라라와의 이별에 남몰래 힘들어하는 선우준의 모습이 포착돼 그에게도 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사실이 암시됐지만, 종영을 앞두고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극적 장치로 꼭 이같은 설정을 써야 했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전후 사정이 있었을지라도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전개가 필요했다. 그동안 라라랜드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발랄한 이야기를 남다른 방식으로 펼쳐왔던 '도도솔솔라라솔'이기에 시청자들의 배신감은 더 컸다.

종영을 앞두고 갑자기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진부해졌다. 시청률이 다소 부진할지라도 늘 그랬던 것처럼 아름답게 '도도솔솔라라솔' 만의 길을 가는 것이 더 '도도솔솔라라솔'다웠을 터. '도도솔솔라라솔'은 잘 차려진 음식에 안 뿌려도 되는 MSG를 투척해버렸다.

한편 이날 방송된 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3.1%, 3.8%를 기록했다. 지난 12회 방송 당시 4.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막판 스퍼트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도도솔솔라라솔'이 남은 2회에서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 애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특유의 맛을 살려내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몬스터유니온 제공,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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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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