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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공차 작성일21-02-18 17:00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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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자체 전력망, 다른 州서 전기 못받아
풍력 발전기 날개 얼며 전기 공급량 급락
시간당 1MW 가격, 20달러→9000달러로
"천연가스 사는 대신 발전소 가동 멈췄나?"

[글렌우드=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글렌우드 지역의 한 가족이 촛불을 켠 채 식사를 하고 있다. 미국 남부를 강타한 한파가 텍사스주(州)에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블랙아웃 사태가 불거졌다. 2021.02.18.파워볼엔트리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남부를 강타한 한파로 텍사스주(州)에서는 블랙아웃 사태가 벌어졌다. 갑작스럽게 전력 사용이 증가하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발전소들이 가동을 멈추면서다.

추운 날씨에 전기가 끊기자 주민들은 자동차의 온풍기를 활용하거나 프로판 가스, 벽난로 등을 이용해 몸을 녹였다. 불을 잘못 피워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주민만 10여명,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300여명에 달한다.

대체 왜 이같은 재난이 발생한 걸까.

전문가들은 텍사스 전력회사의 이기심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정책이 정전 사태를 촉발했다고 꼬집었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텍사스는 주변 남부 도시들보다 더 심각한 전력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는 전력회사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재난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의 전력망은 전력회사 '오스틴 에너지'가 독자적으로 구축했다. 여러 주가 광역 전력망을 구성해 필요에 따라 전기를 주고 받는 동부 및 서부와는 대조적이다. 덕분에 텍사스는 연방정부의 규제를 피해 자체적인 요금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사용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 한파 동안 텍사스의 자체 전력망은 전력 재난의 원인이 됐다.

비용 절감을 위한 그들의 경영방식은 위기의 한 축이 됐다. 추위로 인한 텍사스의 전력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에도 텍사스는 발전소 운영을 정지하고 이에 따른 정전 사태를 겪었다. 이후 미 전기산업단체는 전력회사가 지켜야할 겨울철 지침을 만들고, 규제당국은 전력회사에 투자를 통한 '발전소 개선' '전력 공급원 다양화'를 촉구했으나 텍사스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용 때문이었다.

전력회사가 최소한의 발전소만을 가동하는 동안 텍사스 전력 시장에서 1MW 가격은 시간당 20달러에서 9000달러로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전력회사가 이윤을 챙기기 위해 다른 주에서 천연가스를 더 구입하는 대신 발전소 가동을 멈췄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댈러스=AP/뉴시스]1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레오넬 솔리스라는 남성이 자신의 자동차를 덕트로 연결해 집안 난방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부터 전기가 끊기자 틱톡에서 관련 영상을 본 뒤 이웃집 발전기와 자동차 히터를 이용해 난방을 하고 있다. 2021.02.18.


이같은 사태가 발발했는 데도 텍사스의 전력신뢰성위원회(ERCOT)는 "예측할 수 없는 한파로 인해 발생한 어쩔 수 없는 사태"라는 입장이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풍력'을 중심으로 한 텍사스의 에너지 정책이 꼽힌다.

텍사스의 주된 에너지원은 천연가스와 풍력 및 태양광이다. 평지가 많고 기온 변동이 작은 덕분에 천연 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이 가능했다. 에어컨 가동이 많은 여름철 텍사스의 최대 전력 공급량은 8만6000MW, 겨울에는 6만7000MW 수준이 평균적이다.

ERCOT에 따르면 전력난이 발생한 지난 17일 주 전역에 공급된 전기는 총 4만6000MW였다. 이 중 천연가스·원자력 공급량이 2만8000MW, 풍력·태양열 공급량이 1만8000MW 안팎이었다. 한파로 천연가스 공급 파이프와 풍력 발전기의 날개가 얼며 전력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16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풍력 발전기 주변에서 헬기가 제빙 작업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퍼졌다. 한 누리꾼은 "화석 연료로 움직이는 헬기가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풍력 발전기 날개를 녹이고 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매체인 폭스뉴스는 "바람 날개는 우스꽝스러운 패션 액세서리처럼 실패했고, 텍사스 주민들은 죽어갔다"고 꼬집었다.

텍사스 시의회는 이번 전력난과 관련해 청문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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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으로 제트 풀려 한기 남하
북극진동 강한 음의 지수로 예고된 한파

미국 중북부에 기록적인 북극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화재가 발생한 한 주택과 출동한 소방차 사다리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등 중남부에까지 닥친 역대급 혹한과 폭설은 기후변화로 북극 한기를 가뒀던 제트기류가 풀리면서 찬 공기가 남하해 일어난 기상이변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해 북극지역의 이상고온 현상을 반영한 북극진동 등 기상예측 지수들이 올 겨울 중위도의 이상한파를 예고한다고 지적해왔다.

미국 대기환경연구소의 주다 코언 계절전망팀장은 18일 “텍사스 한파는 기후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가디언>에 말했다.

북극 찬 공기는 여느해 겨울에는 북극 정점의 성층권 저압부인 극 소용돌이(폴라 볼텍스)에 모여 있다. 잘 돌던 팽이는 방해를 받으면 사행(구불구불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극 소용돌이보다 낮은 고도에서는 지구 대기권을 감싸고 도는 제트가 있다. 북극의 온난화는 이 제트을 움직인다. 코언은 “제트에서 탈출한 에너지가 극 소용돌이와 부닥치면 소용돌이는 흔들리며 사방으로 흩어진다”며 “극 소용돌이가 뻗어가는 곳에 한파가 닥친다”고 설명했다.

기상전문가들은 지난달 극 소용돌이가 두 개로 쪼개져 한파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 닥친 역대급 한파나 유럽의 폭설 모두 이런 상황에서 비롯된 현상이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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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를 예측하는 지표의 하나인 북극진동지수 또한 이번 한파를 예고했다. 북극진동은 북극에 있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또는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북극의 기온이 올라가 고온 상태가 되면 중위도 지방의 기압은 낮고 북극의 기압은 높은 상태가 돼 북극진동지수는 음의 값이 된다. 지수가 낮으면 북극진동이 약해진 것이고, 북극의 한기 덩어리를 감싸고 회전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직접 내려와 한파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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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우내 북극진동은 음의 지수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주에는 매우 강한 음의 지수를 보였다. 제트가 남쪽으로 깊숙이 처진 곳에 미국 대륙이 들어가 찬 공기가 위도 48도 아래 중남부 지역까지 강타한 것이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이날 “지난해 12월 강한 음의 북극진동과 함께 지난달 초부터는 성층권 극 소용돌이가 평년대비 약해지는 현상(성층권 돌연승온)까지 나타나 북극 찬 공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됐다”며 “미국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 등은 북극 온난화로 인해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라니냐 현상에 의해 북태평양~북미 서해안에 블로킹이 발달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하지만 우리나라 주변에는 강한 한기의 축이 북동편해 미국이나 유럽만큼 한기가 강하지 않았다”며 “한반도에도 이번 겨울 강한 한파와 폭설이 나타났으나 1월 중순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나 기온 변동폭이 매우 큰 특징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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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업 제한을 줄이고 밀집도 관리에 집중하는 내용의 새 거리두기 개편 방향이 나왔다. 캐나다, 뉴질랜드처럼 ‘소셜 버블((social bubble·가족 직장동료 지인 등 10인 가량의 소그룹)’ 개념을 방역에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3월 도입 예정인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개인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생업과 관련된 시설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은 최소화될 예정이다. 그 대신 실내 인원제한 등 밀집도 관리가 강화된다. 또 방역지침을 한 번이라도 어기면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통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도 지금보다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앞으로 현행 5단계 구조를 3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각 단계별 격상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일일 확진자 300명을 초과하면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는데, 그 숫자를 조정하는 식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 ‘5인 이상 금지’ 등 모임 인원 규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사람들을 비눗방울로 싸듯 집단화해 그 안에서는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바깥은 엄격하게 거리를 두는 ‘소셜 버블’ 개념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매일 보는 가족, 지인, 직장 동료를 10명 미만 단위로 묶어 만날 수 있게 하고, 그 밖의 사람들은 접촉을 엄격히 막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강력한 거리두기를 해도 지인과의 접촉을 늘려 고립감과 코로나19로 인한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거리두기 개편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17일과 18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21명을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좋은데,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지금은 바이러스와의 전쟁 상황인데, 거리두기 완화는 병사보고 자율적으로 싸운 뒤 패배하면 징계하겠다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진서 한림대강동성심병원 교수는 “국내 백신 접종율이 50% 정도 도달한 다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김소영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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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이 바이러스 아니라 지난해 3월 유행 종
인체실험 지원 나이 18~30세…노출 전 백신 접종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런던 동부 오핑턴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사진=AP

영국 정부가 전세계 국가 중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인체를 고의로 노출시키는 실험을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승인한 실험은 이르면 이달 안에 90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체실험의 지원 나이 기준은 18~30세로, 참가자들에게 노출되는 바이러스는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아니라 지난해 3월 영국 등 유럽에서 퍼지기 시작한 종이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감염되는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소량을 측정하는 데 있으며, 참가자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백신을 맞을 수 있고, 별도의 보상도 받는다.

이번 실험 승인에 앞서 실험의 윤리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찬성하는 측은 장티푸스 백신 개발에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됐고, 팬데믹을 서둘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의료 윤리와 참가자들의 후유증을 이유로 꼽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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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협력 추진 공감대 있어…적기에 지원해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올해 북한에 120만~130만t가량의 식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략 지난해 기준으로 지난 여름 수해나 태풍으로 인해 감산된 것이 20만~30만t으로 추정된다"며 "1년에 100만t 정도 부족한 것에서 20만~30만t 정도 (더)하면 식량 부족분이 산출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식량이) 대략 500만~550만t 사이에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감안하면 될 것 같다"며 북한 식량 부족분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다.

이 장관은 "인도주의 협력 문제는 정치, 경제, 안보 상황과 별개 트랙에서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파를 초월한 공감대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정한 국민적 공감대가 있고 국회에서도 공감이 있을 것이니 필요할 때 적기에 지원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다면 그런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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